이미지 출처:구글링 퇴근하다가 어떤 여우를 보았다. 마트 과일코너에서 과일을 팔고 있던... 여우를. 그 여우를 오래도록 지켜보았다. 여우의 눈빛은, 깊은 바닷속의 심연 같았다....여우는 생각했다. '빚이 2천만원이 넘는데 어떡하지' '이제 정말 많이 팔아야 하는데..' 그래서 힘들지만 더 활기차게 일했다. 손님들도 그게 보기 좋을 테니까. 더 많이 올 것 같았다....사람들은 지나가면서 생각했다. '정말 활기찬 여우구나..! 정말 행복해 보여. 나도 열심히 살아야지..' 하지만 나만큼은 여우의 눈빛을 정확히 읽었다. 나와 굉장히 닮았으니까. 그 눈빛. 그건 '절망' 이었다...... 여우는 저 앞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나를 발견하였다. 꽤 오래도록... 지켜보고 있었던 걸. 직감으로 알았다. 그래서 그..